최초의 탕후루는 어떤 탕후루일까?

 

중국전통 디저트로 잘 알려져 있는 탕후루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탕후루의 인기가 사그라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폐업하는 점포보다 개업하는 점포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탕후루는 여전히 꾸준히 인기 있인기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쟁 과열과 과당논란, 원재료가 급등이 폐업점포수 증가에 영향은 끼쳤지만 지난해만 해도 1352곳이 신규 창업을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 딸기, 블루베리, 파인애플 등의 작은 과일들을 꼬치에 꽂아 설탕 및 물엿을 입혀 만들어 먹는 디저트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끈적이며 당분 높은 과일들이 상큼함을 더해주는 매력적인 디저트입니다. 여기저기 탕후루가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아직도 거리에는 탕후루를 먹으려고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마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간식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탕후루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이제는 국민간식으로 자리 잡은 탕후루. 오늘은 이 탕후루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초의 탕후루

탕후루가 시작된 정확한 역사적 배경은 밝혀진 바 없으나 중국의 남송시대부터 시작된걸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광종 황제의 황귀비가 병에 걸렸을 때 한 어의가 흑설탕과 산사나무 열매를 끓여먹이면 병이 호전될 거라고 조언하여 이 레시피대로 만들어 먹고 병세가 호전되었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최초 탕후루로 전해지고 있는데 명대에 설탕이 흔해지자 베이징에서 지금의 탕후루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현재는 북부지역의 흔한 길거리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베이징에서는 표면이 차가운 얼음처럼 딱딱하게 굳어있다고 하여 빙탕후루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탕후루 종류

블랙사파이어탕후루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발된 포도로 만든 탕후루로 길쭉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씨가 없는 포도로 당도가 보통 포도보다 높습니다. 길쭉한 모양 탓에 가지포도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당도는 샤인머스캣과 비슷합니다.

 

파인애플탕후루

파인애플의 새콤달콤한 맛과 설탕물이 만나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게 파일애플 탕후루의 묘미입니다.

신선한 과육과 바삭한 설탕코팅이 독특한 맛을 자아냅니다.

 

토망고 탕후루

스테비아 농법으로 재배한 토망고에 설탕물을 입힌 탕후루입니다. 토망고의 도톰한 껍질층과 설탕코팅의 바삭함이 얼러져 식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귤 탕후루

귤의 상큼한 맛과 함께 바삭한 설탕코팅이 어우러져 상큼한 맛을 자아냅니다.

 

이 밖에 딸기, 포도, 사과, 바나나, 샤인머스캣, 배 등 다양한 과일을 활용하여 여러 가지 맛의 탕후루를 즐길 수 있으며 최근에는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설탕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견과류 탕후루, 초코칩탕후루, 크림치즈탕후루, 코코넛 탕후루 등의 다양한 탕후루가 나오고 있습니다.

 

탕후루가 충치유발을 할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이유

탕후루가 어린이 치아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충치유발지수 연구가 진행되지는 않았으나 젤리만큼 큰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치유발지수는 특정음식이 충치를 얼마나 일으키는지 당도와 점착도로 점수를 매긴 것으로 1점에서 50점으로 매겨지는데, 젤리가 충치유발지수 48점으로 가장 높은데 탕후루는 당도와 끈적임이 있어 젤리만큼 충치유발지수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충치유발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뿐만 아니라 탕후루 섭취 중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질 염려가 있으며, 이 사이로 음식찌꺼기가 들어가면 충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도가 높고 끈끈한 정도가 심한 탕후루. 어린이들은 특히나 스스로 치아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충치유발을 일으키는 간식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소아치과 교수는 충치유발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었을 때에는 3분 이내에 물로 헹궈내고 치아를 닦아내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바로 양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입안을 물로 헹궈만 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이런 간식을 피하는 것이겠지만 , 간식을 피할 수 없다면 평소에 꾸준히 적절한 관리를 통하여 충치를 예방하는데 힘써야겠습니다.